[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산업부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기획-투자유치-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돕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과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의 신규과제를 공고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기업의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BM)을 민간 벤처캐피털(VC)이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한 경우에 한해 정부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연계형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1단계로 기업과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비즈니스 모델(BM)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지원(과제당 0.6억원)하고 IR을 통해 벤처캐피털 투자가 결정되면, 평가를 거쳐 2단계로 2년간 R&D 자금(과제당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은 정부 지원 R&D 성과물을 대상으로 후속 상용화 R&D를 지원함으로써 부처간 R&D 투자의 연계성을 높이고, 성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 R&D 과제 성공 후 실용화단계(TRL 7~8단계)의 기술을 가진 기업을 집중 지원해,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스케일업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38개 기업 중 21개 기업이 민간 투자유치에 성공해 약 700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알티엠은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깎고 공정 과정 중 불량 유무를 AI 기반으로 탐지하는 기술의 시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링크솔루션은 전기차 내장부품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39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1단계 신규로 총 38개 과제(23억원)와 2단계 R&D 신규·계속 과제(190억원)를 지원한다. ‘범부처연계형 기술 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은 신규 과제 17개(76억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과제 선정에서는 수출성과 창출 가능성을 평가항목으로 신설해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