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시민행사도 RE100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본격화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3.0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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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루트에너지,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 달성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이 점차 우리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11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jpg
지난해 11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 현장. 월드컵 응원전에 사용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약 1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사진=루트에너지]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및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과 재생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회적기업(Bcorp)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로 RE100 응원전으로 달성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월 23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총 3차례 진행되는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청과 재단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RE100 솔루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루트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도민들을 위한 RE100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

재단은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사용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약 1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했고, 응원전에 참석한 7,200여명의 경기도민들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응원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게 됐다.

한편, 대규모 시민 행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경기도와 재단, 루트에너지는 이번 시민응원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 기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들의 RE100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재단 이민주 사무총장은 “이번 RE100 이행은 공공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민행사의 최초 재생에너지 전환 사례”라며, “앞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탄소중립을 지켜나가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회수도’ 경기도, 그리고 재단과 함께 월드컵 응원전 RE100을 달성해 기쁘다”며, ”RE100 사업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도민들 모두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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