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건물태양광협회(이사장 김병철, 윤세왕)가 지난 3월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3년도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 진행됐다.

산업부 재생에너지산업과 김철영 서기관,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사업실 유영선 실장, 서정덕 차장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70여명이 자리했으며, 산업부 장관 및 에너지공단 이사장 표창이 이뤄졌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협회 내 △홍성철(알루이엔씨) △이승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안경회(옥토끼이미징) 이사가 수상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표창은 △에스지에너지 이진섭 대표 △중앙강재 천지현 부사장 △동이에코스 설상법 대표가 수상했다.

이날 한국건물태양광협회 김병철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은 건물에서부터 에너지를 줄이는 패시브적 노력과 놀고 있는 건물의 수평 및 수직면을 활용해 에너지 생산을 자립하는 액티브적 노력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만들고, 분산전원으로 소비자 중심의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탈 탄소 정책전략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며, “올해부터 더욱 강화되는 재생에너지사용 의무화는 공공시장 뿐 아니라 민간의 30세대 이상주택건축 의무화로 대규모 아파트설계와 LH공사 설계 등으로 활로가 열리고 있는 것은 회원사에는 큰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빌딩 숲과 산업단지의 유휴지가 우리의 시장”이라며,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태양을 입혀 탈탄소의 대전환을 앞당겨 현존하는 일류가 훼손한 환경을 되돌리는 선구자가 되도록 하자”고 전했다.

이어 산업부 재생에너지산업과 김철영 서기관은 축사에서 “NDC나 RE100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재생에너지는 국내외에서 큰 이슈다. 특히 국내에서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많이 확대가 됐다”라며, “용량 위주의 확대에서 이제 전환점에 와 있는 시기로 유휴부지나 건물 태양광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제도 정비 등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방향은 이러한 쪽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성장과 함께 해외자본 유입 등이 있을 텐데,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좀 많이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그것을 잘 서포트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협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 활성화,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한국건물태양광협회 실천과제 선포식’을 통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으며, 올해 △BIPV 조달우수 등록 가이드라인 개발 △BIPV 인력양성사업 △BIPV 설계, 시공, 감리 지침개발 △국내 주요설계사무소 MOU 체결 및 BIPV 현상설계 우수 공모전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건물태양광(BIPV, BAPV 제품 및 시공기술) 순회전시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5월) 공동관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6월) 공동관 등을 통해 협회 회원사의 건물태양광 관련 신기술과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