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신산업·신기술 TBT 대응협의회’서 DX 대응 방향성 제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3.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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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대표, DX 분과 위원장 선임… ‘AI 신뢰성 검증’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소프트웨어 공학 및 AI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디지털 전환(DX) 대응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AI 신뢰성 검증’ 강조했다.

15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신산업·신기술 TBT 대응협의회(이하 대응협의회)’에서 디지털 전환(DX)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는 가운데, 씽크포비엘은 대응협의회 출범식을 겸한 킥오프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응협의회에서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가 산하 DX 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가 지난 3월 9~10일 개최된 2023 산업지능화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씽크포비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회의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국가기술표준원 이창수 국장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이영규 센터장을 비롯해 정부와 기업, 기관, 연구소, 협회·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대응협의회는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관련 신산업·신기술 기술규제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모임이다. 이날 5대 핵심 무역기술장벽 분과별 TBT 대응협의회 운영계획이 보고됐고, 관련분야 주제발표 등을 통한 이슈가 공유됐다.

박 대표가 이번에 DX 분과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씽크포비엘이 그간 DX 관련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필요성을 강조해온 게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AI 신뢰성은 최근 ‘챗GPT’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챗GPT’ 관련 ‘탈옥’ 등의 문제가 AI가 데이터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해 일어날 수 있음을 지적하고, ‘AI 신뢰성 검증’과 ‘데이터 편향 측정’ 같은 기술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관련된 회사의 기술기법 다섯 건이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박 대표는 출범식에서 AI 신뢰성 검증 관련 인력 양성에 정부 차원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가 그간 국가 연구개발 과제 사업으로 AI 신뢰성 검증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일부 대학에서 관련 교육을 시행했지만, 모두 단발성에 그치고 있을 뿐 장기적이면서 연속적인 교육과정으로 정착하지는 못한 현실도 소개됐다.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는 “챗GPT 문제 이후 시장에서 AI 신뢰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정작 기업은 ‘과연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구하지’라고 고민하고, 대학 등의 학교는 ‘AI 신뢰성 검증과 같은 교육이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것은 분명한데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학생의 취업 기회가 보장될 수 있겠냐’며 의문을 품고 있다”며, “기업과 학교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분야 생태계가 조성되려면 정부가 의지를 갖고 조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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