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솔라, 매출 126억불 달성… 600W+ Vertex 모듈發 성장 가속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5.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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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mm PV 모듈 부문 50% 이상 점유, 누적 출하량 140GW 돌파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트리나솔라(Trina Solar)가 210mm PV 모듈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요 중 50% 이상을 점유하며 주도권을 쥔 모습이다.  

트리나솔라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 재무 결과 및 2023년 1분기 재무 결과를 보면 2022년 연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83.41% 증가한 총 126억4,500만 달러(약 16조9,600억원)다.

트리나솔라는 지난해 43.09GW의 모듈을 출하했다. 사측이 공개한 올해 3월 말까지의 누적 출하량은 140GW다.  

트리나솔라의 중국 현지 공장 전경 [사진=트리나솔라]

회사는 “PV 제품, PV 시스템, 스마트 에너지를 포함한 회사의 주요 사업은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라면서, “210mm 제품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Trina Solar의 고성능 600W+ Vertex 모듈은 전 세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210mm 모듈의 글로벌 누적 출하량은 120GW를 초과했다. 그중 트리나솔라는 50% 이상(65GW)의 점유율을 보이며 가장 선두에 있다.

트리나솔라는 210mm 제품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600W+ Vertex 모듈’로 시장을 흔들고 있다. i-TOPCon 셀 기술과 210mm 기술을 기반으로 n형 생태계 구축을 추구한다.  

지난해 말에는 210mm n형 i-TOPCon 잉곳, 셀 및 모듈 모두 양산에 들어갔다. 회사는 올해까지 셀 용량은 75GW, 모듈 용량은 95GW(n형 셀 40GW 포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엔 한국시장에 ‘트리나트래커(TrinaTracker) 2세대’ 모델을 공개하며 스마트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트리나솔라는 저탄소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Vertex 모듈은 탄소 배출 감축에 관한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인증 및 탄소 발자국 인증(Carbon Footprint Certificate)을 획득했다.

올해 4월 저장성 이우에 있는 트리나솔라 공장은 태양광 회사로는 처음으로 Ti Group으로부터 '탄소 제로 공장(Zero Carbon Factory)' 인증을 받았다.

트리나솔라 관계자는 “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 혁신,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통해 더 크게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나솔라는 국내 태양광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트리나솔라 앤드류 길훌리(Andrew Gilhooly) 아태지역 부문장은 “한국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40GW 보급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알고 있다.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지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리나솔라 청분 임(Cheong Boon Lim) 마케팅 부문장도 “한국은 태양광 분야에서 막대한 잠재력과 성장할 여지가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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