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 글로벌 PDF 전문기업 ‘바이트스카우트’ 인수… “가장 먼저 찾는 기업 될 것”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6.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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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솔루션 강화 및 온라인 API 서비스 선보일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바이트스카우트가 보유한 PDF 관련 기술과 API 서비스 성공 노하우가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파피루스 김정희 대표가 개발자들이 문서 생성 및 저장, 공유와 정보 추출 등 다양한 기능을 자유자재로 구현 가능한 API를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이파피루스가 가진 목표임을 언급하며 밝힌 내용이다.

이파피루스가 글로벌 PDF 전문기업 ‘바이트스카우트’를 인수했다. [사진=이파피루스]

전자문서 및 데이터 기술 전문기업 이파피루스가 글로벌 PDF 및 문서 기술 전문기업 바이트스카우트(ByteScout)를 인수했다. 이파피루스는 바이트스카우트 인수로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팬데믹 시작과 함께 비대면 비즈니스 및 원격 작업 환경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이유다. 바이트스카우트는 현재 전 세계 2,000여 고객사를 보유 중이며, 그중 36%는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서비스만으로도 약 1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적인 해외 매출이 예상된다.

그룹사간 기술 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파피루스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아티펙스, 일본 쿠미나스와 협업해 PDF 뷰어 ‘스트림닥스(StreamDocs)’, PDF 변환 솔루션 ‘PDF게이트웨이(PDF Gateway)’ 등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바이트스카우트 인수로 PDF 및 문서 데이터 기술 역량을 높이게 되면서 기존 제품에 대한 수준 향상은 물론 향후 선보일 온라인 API 서비스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정희 대표는 “이파피루스는 3년 이내로 전자문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개발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API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기반 문서 인프라’ 기업이 될 것”이라며, “바이트스카우트를 포함해 최근 인수한 기업들이 가진 풍부한 기술적·인적 자산이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트스카우트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유진 미로니체프(Eugene Mironichev)가 2006년 설립한 회사로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위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닷넷(.NET) 플랫폼에 대한 PDF SDK가 주력 상품이며, 2016년 ‘PDF.co’라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PDF API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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