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지역 강소기업 유치 등 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 협력 강화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12.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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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 275억원 투자…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 제조공장 설립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2월 6일, 이차전지 기업 성현과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 및 친환경 에너지 저장 용기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성현 김호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현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협약식 이후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발전·환경플랜트(설비) 및 해양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30여 년간 지속 성장해온 군산 소재 강소기업 성현은 신규 사업으로 새만금 산단 내에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 제작 기반을 구축해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275억원으로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며, 70여명의 인력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 등의 새만금 입주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줄 이은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새만금에서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제조’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가 새만금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제조·공급해 지역 상생과 지역 내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이 그동안 유치한 대규모 투자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만금 산단 내 입주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새만금 고유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2014년 군산으로 이전한 전북 향토기업인 성현의 이차전지 관련 신산업 추진을 위한 새만금 투자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새만금 산단에 입주 예정인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성공을 기원한다. 세계적인 기업으로도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 소재 유망강소기업인 성현이 새만금 국가산단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우리 지역의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 김호성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이 연관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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