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산업의 미래 전략 제시… ‘BATTERY KOREA 2023’ 개막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9.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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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관련 20여개 전문강연과 데모부스 운영
- 배터리 산업 트렌드와 시장 전망 공유… 분야별 전문가 강연 예정
- 소재·부품·장비 비롯 시험·인증, 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관련 전 분야 다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산업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2023 배터리코리아(BATTERY KOREA 2023)’ 컨퍼런스가 서울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인더스트리뉴스가 공동주관하는 ‘2023 배터리코리아’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전문 컨퍼런스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다양한 정보와 비즈니스 전략이 공유됐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컨퍼런스 ‘2023 배터리코리아’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23 배터리코리아’는 20여개 전문 강연과 부스 전시를 통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정책 방향과 시장 진단, 연구개발과 기술 소개, 리사이클링 활성화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개막식에서는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로저 마틴센(Roger Martinsen) 상무참사관,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전북테크노파크 김영권 에너지산업육성단장,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 충북테크노파크 문진철 차세대에너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은 개회사에서 “인류가 살아가면서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성장동력으로 주목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이어 최근 미래차인 전기차로 이어지면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인 이차전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 원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더욱 머리를 맞대 정보를 공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오늘 배터리 산업의 현재를 살피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들여다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은 축사에서 “이차전지 산업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꾸고 외교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소부장의 플랫폼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곳이 되도록 세제와 예산지원 등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로저 마틴센 상무참사관이 ‘2023 배터리코리아’ 개막식에서 각각 개회사 및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로저 마틴센 상무참사관은 축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3대 배터리 셀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체 배터리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주요 플레이어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한국과 노르웨이 기업들이 협력하면 상업적 측면, 연구개발 측면 모두에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 마틴센 참사관은 “한국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에 노르웨이가 특히 강점을 가진 전기페리(Electric Ferry) 등 선박용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 분야를 위한 사업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앞서 기조강연에서는 △비에이에너지 박태준 이사 ‘배터리 로지스틱 산업의 시장 동향: 현재와 미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차전지시스템사업단 이근형 팀장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국내 BaaS 사업 소개’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이영주 센터장 ‘K-배터리 세계 시장 진출전략: 경북포항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로저 마틴센 상무참사관 ‘유럽 배터리 시장 현황과 배터리 노르웨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대면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모 부스 전시도 운영됐다. △경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비에이에너지 △부명 △불카누스 △제이에프엠테크 △블럭나인 △엠오피 등의 부스에서는 이차전지 특구 선정 지역의 향후 사업전략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시험·인증, BaaS 서비스, 자동화 솔루션, 사용후 배터리, 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졌다.

‘2023 배터리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현장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배터리 산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스터디 차원에서 찾게 됐다”며, “수준 높은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 내년에도 기술적으로 다양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강연으로 채워지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오후 강연에서는 A트랙: 배터리 제조&시험·인증, B트랙: 배터리 매니지먼트&안정성 C트랙: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을 주제로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학계, 연구계와 현장 일선에 있는 기업 강연자들이 자리해 전문적이고 알찬 강연들로 채워졌다.

2023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최근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고 언급하며, “국내 배터리 제조산업 발전과 공급망 다변화,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선도 등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 배터리코리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3 배터리코리아에서는 최근 이차전지 특구로 지정된 주요 지자체 비전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 시험·인증 동향, 투자 전략까지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된 국내외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사업 참여과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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