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연이은 이차전지 대규모 투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10.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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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바이, 새만금에 1.2조원 투자 결정… 현 정부 들어 7.8조원 투자유치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새만금에 이차전지 산업 관련 대규모 투자가 연이어 유치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룽바이그룹 관계자가 새만금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청]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0월 30일, 이차전지 글로벌기업 룽바이그룹이 단독 투자 설립한 룽바이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이하 룽바이코리아)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상열 룽바이그룹 총재 겸 룽바이코리아 대표, 손휘 룽바이그룹 공동총재 등이 참석했다.

룽바이코리아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약 16만m2(4만8,000평) 부지에 총 2단계로 추진하는 이번 투자는, 올해 말 착공해 1단계는 2025년 상반기, 2단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8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 전구체 공장의 다변화를 통한 △해외 전구체 수입 의존도 저감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산업 활성화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국내 유입 촉진 등 국가산업 발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투자유치에 매진해 왔다.

특히 기업 측은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파격적인 세제혜택 등 우수한 지원정책과 확장 가능한 광활한 부지 비롯해 전력, 용·폐수관로 등 기업 지원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무역수지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룽바이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협약식 현장 [사진=새만금청]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명실상부 이차전지특화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건들이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 중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룽바이코리아의 신규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언급하며, “기회의 땅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집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으로 입주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북 경제 도약에 기여하고 성공 신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룽바이코리아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한다”며, “이차전지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로 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역시 우리 지역의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열 룽바이그룹 총재 겸 룽바이코리아 대표는 “새만금이 룽바이그룹 글로벌 진출의 첨단기지로 우뚝 설 것”이라며, “세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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