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 국내 최초 웨어러블 로봇기업 상장 전망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1.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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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0만주 공모 예정… 공경철 대표 “공모자금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 첫 웨어러블 로봇기업에 대한 상장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 공경철)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사진=gettyimage]

엔젤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에서 240억원 사이로 예정돼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오는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2017년 2월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현재 △보행 재활(MEDI) △산업 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중 주력 매출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70여곳에 실제 판매돼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는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엔젤렉스 M20 관련 성장세와 더불어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에 있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경철 대표는 “상장으로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통해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젤로보틱스 매출액은 2021년 8억원에서 2022년 22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37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온기 매출액은 약 51억원이 예상된다. 엔젤로보틱스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로는 2022년 2월부터 로봇 재활 선별급여 수가가 적용되고,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에 대한 도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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