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헤인즈 자동차 박물관, 태양광으로 최대 90% 전력 조달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4.03.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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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new off-grid energy projects’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선릿 솔라(Sunlit Solar)가 영국 요빌(Yeovil)에 있는 헤인즈 자동차 박물관(Haynes Motor Museum) 지붕에 고효율 태양광패널 설치를 완료했다.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JLR)는 영국 현지 소비전력의 4분의 1 이상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27일 SOLAR POWER PORTAL 등 보도에 의하면 헤인즈 자동차 박물관 태양광 시스템은 총 648개 태양광패널로 구성된다. 모듈과 인버터 모두 솔라엣지(SolarEdge) 제품이 적용됐다. 

설치팀은 태양광 어레이에 관한 최적의 레이아웃을 고려했다. 옥상 지붕의 지리적 제약(북향)을 상쇄하면서 긴급 상황 시 전압을 빠르게 낮추는 안전 솔루션을 찾았다.

영국 요빌(Yeovil)에 있는 헤인즈 자동차 박물관 [사진=SolarEdge]

선릿 솔라는 “박물관 전체 소비전력의 최대 90%까지 태양광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일일 에너지 수요의 평균 50%를 공급할 수 있으며 날씨가 화창할 경우 90% 이상 공급이 가능하다.    

또 전력 최적화 장치를 활용해 비상시 전체 어레이의 전압을 1V까지 신속히 낮춘다.     

선릿 솔라 마이크 로저스(Mike Rogers) 전무는 “지붕 설계 문제를 극복했다”라면서, “안전과 지속가능성, 비용효율성 등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솔라엣지는 2023년 1월 영국 에너지 분석 및 사물인터넷 기업 하크 시스템즈(Hark Systems)를 인수했다. 

인수 후 Hark SaaS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 관리’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솔라엣지는 C&I(기업·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 최적화 등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헤인즈 자동차 박물관 이 외에 영국 도싯(Dorset) 탱크 박물관, 카디프 빅핏(Big Pit) 석탄 박물관 등은 지붕 태양광 설치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도싯 탱크 박물관은 전시실 중 한 곳에 200개 이상의 태양광패널이 설치돼 있다. 카디프 빅핏 석탄 박물관 지붕에도 약 200개의 태양광 모듈이 전력을 생산 중이다.

한편, JLR은 최근 영국 3개 지역(Merseyside, Wolverhampton, Gaydon)에 대한 ‘신규 독립형 에너지 프로젝트(new off-grid energy projects)’를 발표했다.

JLR은 옥상 및 주차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을 통해 본사와 공장의 자체 전력 생산량을 16% 확대할 계획이다.    

JLR 프랑수아 도사(Francois Dossa) 지속가능성 전무는 “영국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4분의 1 이상을 태양광 등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그리드 전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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