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부에서 분산특구 전력 직접거래 등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의 전력 직접거래 등에 관한 고시’ 발표가 있던 지난 9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 이데일리가 공동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이후, 분산에너지 시대의 신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재의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 등 분산에너지 분야 신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지역에서 전력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이 궤도에 오르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분산에너지 특구, 에너지 신산업 창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분산에너지법이 속 빈 강정이 되지 않으려면 단순한 신산업 전략을 넘어 지역의 전력 자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은 “분산에너지 산업은 향후 에너지 전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효과적인 신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기조강연은 ‘분산에너지 분야 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에너아이디어 김희집 대표가 발표했다. 이어진 2개의 세션에서는 ‘분산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향후 과제’와 ‘지역별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과 특화지역 지정 준비 현황’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건국대학교 박종배 교수를 좌장으로 에너지 분야 교수 및 기업 대표 등 에너지 전문가들이 분산에너지 산업의 방향성과 개선점, 업계의 현장 피드백 등을 논의했으며, 2세션에서는 대한상의 박양수 SGI원장을 좌장으로 산업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의 발표와 분산에너지 특구에 도전하는 지자체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