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국내 환경단체와 생활용품 생산 기업이 세계 각국 MZ세대 100여명과 함께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과 지난 28일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과 에코나우,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20개 팀 103명의 청년과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공동과제를 수행하면서 환경적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고, 팀별 개별과제로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을 이끌어내는 활동을 수행했다. 현장에는 SAP Customer Advisory 김형섭 상무, D3쥬빌리파트너스 김지원 파트너, 지와아이아이엔씨 이젠니 대표가 전문가 멘토로 참여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였다.
공동과제는 MZ세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 기업의 기술혁신, 핵심 역량 개발, 지속가능한 건강하고 올바른 제품 등을 주제로 환경적 고객 가치 방향과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하는 미션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특이질환 환자를 위한 건강음료 개발, 기부용 QR코드 제품 패키지 디자인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활동 결과는 LG생활건강이 나아가야 할 차별적 고객가치의 방향성이라는 내용의 가이드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각국에서 모인 청년기후환경활동가들은 팀별로 유엔환경계획이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영역인 △자원순환 △에너지 △폐기물 △소비습관 △식습관 등의 분야에서 UN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활동을 펼쳤다.
개별과제 최우수상은 캠퍼스 내 무인중고거래함을 설치해 ‘우리끼리 코마켓’ 캠페일을 편 ‘더용기내’ 팀이 수여했으며, 우수상에는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과 수거를 위해 활동한 ‘두유 want to’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국립대전협충원 폐조화 업사이클링 클래스 운영 △후쿠오카 친환경 여행 지도 제작 △즉석밥 용기 새활용 △교내 플리마켓 운영 △지역 청소년 환경 멘토링 및 에너지 교육 △폐도자 제품 재활용 △네컷사진 비닐폐지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지난 6개월 간 환경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열정을 쏟은 모습에 큰 감동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청년기후환경활동가들이 세계 곳곳에서 환경의 관점으로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