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 기업설명회 개최… “신사업 추진으로 성장동력 확보”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10.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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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사업구조 확장해 영업 판매채널 다각화 선언
-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정책 시행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시장이다. 올해 4분기,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투파워는 지난 7일 여의도에서 국내외 주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사진=지투파워]

지투파워(대표이사 회장 김영일)는 지난 7일 여의도에서 국내외 주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당사는 기존의 편중된 ‘관급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영업 판매채널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상용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김영일 대표가 강조하는 핵심사항으로 △매출성장 및 수익성 강화 △사업영역 확장 및 다각화 △미래 신사업 성장동력 확보를 내세우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원가혁신’으로 수익성 강화… 영업이익 약 15% 증가

지투파워는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했으며, 수익성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혁신으로 영업이익이 약 15% 증가했다.

또한, 기존 지능형 AI 배전반의 상품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해 관급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영역 확장… 키워드는 ‘원전’과 ‘BIPV

국내외 원전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지투파워는 지난 7월 유자격등록(Q Class)을 취득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국내외 원자력 배전반 수주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투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신한울 3·4호기의 고압배전반(스위치기어)에 대한 입찰서를 제출한 상태로, 입찰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물일체형태양광제품(BIPV)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했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는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 [사진=지투파워]

‘ESS Containing system’ 및 ‘액침냉각 ESS’로 신성장동력 확보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AI 붐이 불러온 전력수요 급증은 ESS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투파워는 ‘ESS Containing system (ESS Enclosure)’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수요처와 접촉 중이다.

ESS Containing system은 ESS의 필수 설비이며, 배터리가 탑재되기 때문에 발열과 화재예방기술이 중요하다. 이에 지투파워의 핵심기술인 상태감시진단기술(CMD) 노하우를 접목시켜 차별화된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ESS사업화에 발맞춰 ‘AI BMS 기반’의 ‘액침냉각 ESS’를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26년 상반기 중에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투파워는 지난 6월 113억 규모의 정부 국책과제를 수주했으며,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의 취약한 화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비전도성 액체에 배터리를 담가 불을 내지 않고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조달청 부정당제재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조달청의 입찰참가자격제한에 대응 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했으며, 기존 영업관련 활동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영업활동에 있어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지투파워 김동현 이사(CFO)는 밝혔다.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해제와 관련해서도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매도 계획은 없다”며, “오히려 회장님(김영일 대표)을 비롯한 가족은 주식을 매수해 최대주주 지분율을 높여 경영안정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는 “이번 기업설명회(IR)에서 회사의 경영진은 앞으로 주주 이익과 시장관계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소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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