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노력을 인정받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특별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다쏘시스템, 서울시·세계스마트기구 주최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특별상을 수여했다. [사진=다쏘시스템]](/news/photo/202410/56172_63545_5647.jpg)
다쏘시스템은 서울시가 제정하고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이하 위고)가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비전을 알리기 위해 공동 주관한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서 다쏘시스템은 ‘체르니히브: 체르니히브 디지털 트윈(Chernihiv : Chernihiv Digital Twin)’ 프로젝트를 출품했으며, 3D 가상 기술을 활용해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재건·구축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컨소시엄 대표 수상자에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우크라이나 제건 프로젝트의 일부로 전쟁으로 파괴된 체르니히브 지역을 단순 복원하는 것을 넘어 주민 삶을 풍요롭게 하면서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도시 재건을 목표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022년 도시 인프라 디자인 전문 기업인 B4,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인 이지스(Egis)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기술은 체르니히브 지역의 디지털 복제본을 생성해 실제 재건 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전략적인 재건 마스터 플랜 수립을 지원했다. 재건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저장·관리되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와 도시의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의 AI(인공지능),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버추얼 트윈을 사용하면 건물의 전체 프로세스를 포함해 물리적 개체가 존재하는 환경, 전체 도시 인프라를 모델링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다쏘시스템은 강원 영월군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서 신규 사업자에 선정되면서 버추얼 트윈 기반 도시 플랫폼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이번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54개국 104개 도시에서 220개 도시, 기관, 기업, 개인이 지원했다. 프로젝트(사람중심·기술혁신), 리더십, 특별상 등 총 3개 부문에서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특별상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 조직위원회가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개발에 기여한 프로젝트 수행 도시 혹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정운성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도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도시 접근성, 교통, 토지 이용, 네트워크와 같은 시나리오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한편 세계 도시의 요구와 기대, 경제 사회발전 과제를 함께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