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강화와 상생협력을 위해 상생업체 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강구영 KAI 사장과 상생업체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 김태형 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42개사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업체 지원 정책 발표, 정기평가 우수업체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됐다.
올해 총회에서는 우수업체로 총 14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 업체는 동영 M&T, 조일, 디엔엠항공, 하나에어로, 성호전자, 동화 ACM 등 6개 사이며, 우수업체는 율곡, 에스엔케이 항공, 하이즈복합재, 에어로코텍, 남양정밀, 미래항공, 나래항공, 피앤엘 등 8개 사다.
KAI는 상생업체들과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공급망 붕괴에 따른 문제해결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정책을 확대하는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산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상생업체에 B737 사업 증산 등 글로벌 민항기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항기 구조물 사업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의 지속 공급을 약속했다. 또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원가 절감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KAI는 이를 위해 약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고 상생업체들이 신규 생산설비 구축 시 저리로 융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과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등 재도약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KAI의 성장이 상생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