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크, 온디바이스AI 기반 3D 비전 카메라 ‘Visionary-B Two’ 출시… 사람 감지 극대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5.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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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영역 입체적으로 데이터화, 활용성 무궁무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세계적인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씨크(SICK)가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3D 비전 카메라를 출시했다. 산업 내 AI 생태계가 클라우드에서 엣지, 온디바이스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행보다.

세계적인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씨크(SICK)의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3D 비전 카메라 ‘Visionary-B Two’ [사진=씨크코리아]

‘Visionary-B Two’가 그 주인공으로, 제품에는 Hailo의 고성능 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최근 AI 기반 소프트웨어 활용에 따른 급증하는 컴퓨팅 파워가 딜레마로 등장한 상황 속에 온디바이스 AI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인 모습이다.

실제 ‘Visionary-B Two’는 외부 PC 없이도 카메라에서 직접 실행되는 앱을 통해 고성능 AI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도, 소비전력은 13W 이하로 설계됐다.

이외에도 △3D 비전 기술을 활용한 사람 감지 기능(People Detection) △패시브 스테레오 △다수 감지 영역 설정 등 기능을 갖춰 자동화 업계에 다양한 고도화된 응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isionary-B Two’를 만나봤다.

거친 실외서도 문제없다

씨크코리아 김지수 매니저는 “‘Visionary-B Two’는 변수가 많은 실외환경에 특화된 머신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면서, “이동식 작업 기계나 산업 설비의 실외 영역 등 거친 주변 조건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실외 환경에 문제없게 ‘Visionary -B Two’는 패시브 스테레오(Passive stereo) 방식을 채용했다. 별도 내부 조명 없이 주변 광원을 이용해서 측정한다. 주변광 내성이 300kLux로 강한 햇빛·어둠 등 주변 광에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야외 환경에서 적용을 위해 130°x105° 또는 90°x60°로 시야 전환 기능도 갖췄다. 감지 거리도 시야각 모드 설정만으로 최소 16m에서 37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김지수 매니저는 “높은 해상도와 빠른 촬영속도로 촬영한 입체 영상을 통해 대상물과의 거리를 계산한 후 3D 및 컬러 데이터를 도출한다”고 강조했다.

씨크코리아 김지수 매니저는 “Visionary-B Two는 글로벌 중장비업체와 실제 산업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특히 구체적인 거리값 등 감지영역을 입체적으로 데이터화해 지게차와 같은 산업용 차량 및 자율주행로봇의 충돌방지, 안전구역에서 사람 감지 등을 통해 안전시스템에서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사람 위치와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

‘Visionary-B Two’의 주요 특징적인 기능 중 하나로 사람 감지 기능(People Detection)을 꼽을 수 있다. 김지수 매니저는 “사람의 위치와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한다”면서, “동시에 사물은 최소 사이즈를 설정해 감지할 수 있으며, 사람 이외 모든 대상체를 따로 학습시킬 필요 없이 대상체 크기로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람과 함께 모든 대상체를 감지할 수도 있고, 사람만 감지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또 사람도 위치, 움직임에 따라 구분해 감지할 수도 있다.

김 매니저는 “AI 알고리즘으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과 바닥에 있는 사람을 구별해 감지하도록 영역 설정도 가능하다”며, “움직임에 따라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까지도 별도 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산업 현장 내 모든 대상체에 대한 세부 영역 설정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라 산업 현장 내 안전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다양한 솔루션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3D카메라 ‘게임체인저’, 동탄 쇼룸서 직접 체험 가능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다고 해도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씨크의 ‘Visionary-B Two’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사용성에 주안점을 둔 모양새다. 카메라에서 직접 실행되는 앱으로 외부 PC 사용 필요성을 크게 줄였고, 탑재된 고성능 AI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많은 데이터를 처리한다.

그야말로 3D 카메라의 ‘게임체인저’급이다. 김지수 매니저는 “Visionary-B Two는 글로벌 중장비업체와 실제 산업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특히 구체적인 거리값 등 감지영역을 입체적으로 데이터화해 지게차와 같은 산업용 차량 및 자율주행로봇의 충돌방지, 안전구역에서 사람 감지 등을 통해 안전시스템에서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매니저는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재 씨크코리아의 동탄 쇼룸에서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으며, 오는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년 Automation World에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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