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 조영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융·복합형 사이버보안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KISIA는 16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Seoul Software ACademy)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AI를 활용한 보안전문가 양성과정’은 정보보호기업 현직자의 전문교육과 실무프로젝트를 통하여 예비 융·복합형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지난해에 이어 엔시큐어, 이글루코퍼레이션, 지니언스 등 정보보호 기업이 이번에도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엔키화이트햇, 씨엠티정보통신, 씨드젠 등이 교육 과정에 새로 참여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AI를 활용한 보안전문가 양성과정은 전문교육과 실무프로젝트를 합쳐 총 5개월간 운영된다.
정보보호기업 현직자 강사의 △웹 모의해킹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분석 △정보보호컨설팅 등 참여기업의 채용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실습형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은 정보보호 교육을 AI와 접목한 과정이여서 주목받고 있다. AI 개론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패킷분석, 악성코드 분류, AI 보안관제 실무까지 정보보호 직무에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실무적 교육을 실시한다.
8주간의 실무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정보보호전문가 멘토들이 함께하는 이번 실무 프로젝트는 희망 직무에 따라 교육생들이 기획부터 최종발표까지 주도하게 된다.
KISIA는 이번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생들이 즉시 정보보호 산업계에 투입 가능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웅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 부원장은 "AI가 상용화되면서 AI를 활용한 침해사고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보호 융·복합 인재의 육성이 시급하다"며 "AI를 활용한 교육과정으로 최신 보안트렌드를 반영하고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내실을 다져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