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IPF 2025 참가…美 해상풍력 시장 공략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4.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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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규모 해상풍력·해양 재생에너지 콘퍼런스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포설선 등 해상풍력 경쟁력 강조
대한전선의 'IPF 2025' 부스./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의 'IPF 2025' 부스./사진=대한전선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대한전선이 북미에서 인정받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PF(International Partnering Forum)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PF'는 미국 풍력 에너지 협회인 오션틱 네트워크(Oceantic Network)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에는 해상풍력 관련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 연구 성과 등이 공유된다. 행사에는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 및 기자재 공급사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되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올해 상반기 종합 준공을 앞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에 대해 소개하며 생산 역량을 널리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Palos)'의 모형 전시를 통해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밸류 체인(Value chain) 수행 역량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525kV 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대한전선은 2027년 가동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에서 525kV HVDC 제품을 생산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는 해저케이블 사업 기회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라며 "IPF25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를 대상으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투자와 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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