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구축 위해 위험요소 및 보유역량 분석 선행돼야”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6.28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개념으로부터 출발한 스마트 팩토리 개념은 독일과 같이 산업에서 제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조업 혁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도입해야하는 상황임에도 아직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은 가시적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서 데이터파워의 중요성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흐름과 맞물려 정부 및 산업계, 연구 및 학계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점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 환경의 변화를 돌아보고 스마트 팩토리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대응방향과 선결과제에 대해 한국기계연구원 최상규 센터장은 “기업의 데이터파워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기계연구원 4차 산업혁명 R&D 센터 최상규 센터장은 2018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제조환경의 변화와 기업의 대응방향'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기계연구원 4차 산업혁명 R&D 센터 최상규 센터장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기술적 요소에 대해 ‘데이터파워’, ‘소프트파워’, ‘하드파워’ 크게 세 가지 요소의 결합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데이터파워란 제조를 위한 가치체계사슬내의 모든 활동으로부터 가공 및 응용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만들어 생산시스템의 유연화 및 자율화 기술이며 하드파워는 이러한 일련의 활동으로 나타나는 보다 새로운 필요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장비 또는 설비의 설계 및 생산기술을 의미한다.

세가지 요소 기술에 대해 최 센터장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 요소의 확보가 중요하나 특히 데이터파워의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현장 노하우를 비롯한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무형적 또는 유형적 자산으로서 이를 데이터화하지 못한다면 ERP를 비롯한 여타 소프트파워 관련 기업의 역량은 의미 없는 것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최상규 센터장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기술적 요소에 대해 ‘데이터파워’, ‘소프트파워’, ‘하드파워’ 세 가지 요소의 결합이라고 정의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그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조언으로 “각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위험요소 및 보유역량의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기업의 환경변화를 직시하고 성장방해요소에 대한 파악과 타 기업과의 차별화된 장점 및 취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면 장점이 되는 기업의 무형적 자산을 데이터화하고 단점이 되는 비정형 작업공정을 정형화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방향이 도출될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속적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기술의 확보 및 제조 생산시스템의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제조 환경의 변화의 상황에서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최 센터장은 “독일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 성장,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독일 한림원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하이테크 전략의 수립을 시작했다”며, “독일 하이테크 전략 2020으로 발전시켜 이를 통해 현재의 인더스트리 4.0 체계를 구축했으며 우리도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산학연관 협의체의 구성 및 정책 수립, 실행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