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독일 뵈르슈타트에 새로운 물류 허브 만든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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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1만8,000㎡의 크로스 도킹 구축해 물류 역량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 · 솔루션 전문 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2021년 완공 목표로 독일 내 새로운 물류 허브(Logistics hub) 건립을 위해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8월 13일 밝혔다.

엔드레스하우저와 협업업체 임원들이 독일 뵈르슈타트의 기공식에서 삽을 퍼서 나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엔드레스하우저코리아]
엔드레스하우저와 협업업체 임원들이 독일 뵈르슈타트의 기공식에서 삽을 퍼서 나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엔드레스하우저코리아]

엔드레스하우저는 프랑크푸르트 공항 인근에 위치한 뵈르슈타트(Wörrstadt)에 새로운 물류 허브 구축에 나섰다. 총 18,000m²의 규모로 완공될 물류 허브는 2021년 중반 완공 예정이며, 현재 독일 니더-올름(Nieder-Olm)에 운영 중인 물류 센터의 약 8배에 달하는 물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에서 공급망을 총괄하고 있는 올리버 블룸(Oliver Blum) 디렉터는 “주문량을 원활히 처리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의 구축은 매우 중요한 요소”며, 그룹 차원에서 물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마주하면서도 물류 부문에서 빠르고 유연한 대응과 고객 지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이 물류 허브를 크로스 도킹(cross docking)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물류 센터로 입고되는 상품을 물류 센터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분류 또는 재포장의 과정을 거쳐 곧바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올리버 블룸 디렉터는 “우리는 이 같은 시스템을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미국 등 전세계 각지에 위치한 물류 센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중국과 인도에 물류 허브를 건립해 새로운 거점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완공 후 운영은 엔드레스하우저의 파트너사이자 글로벌 물류 기업인 헬만월드와이드로지스틱스(Hellmann Worldwide Logistics)가 맡게 되며, 협력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공식을 진행 후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세계적인 물류 부문 부동산 개발 업체인 파나토니(Panattoni)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리스트 바우 빌레펠트(LIST Bau Biellefeld)가 건설 공사 및 건축 일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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