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업으로 인정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3.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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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ress+Hauser Flow, “203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솔루션 전문 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제품 생산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인정받아, 스위스 내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ndress+Hauser Flow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전 동기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량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한국엔드레스하우저]

이번 조사는 스위스 경제 전문지 ‘빌란츠(Bilanz)’와 일간지 ‘르땅(Le Temps)’, 그리고 글로벌 통계/빅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가 스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에서 유량계 생산과 R&D를 담당하고 있는 ‘Endress+Hauser Flow’가 스위스 내에서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사대상이 된 1,000여개 제조기업 가운데 Endress+Hauser Flow는 상위 20위 안에 랭크되며, 기업의 효율과 생산성 못지않게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고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순위를 결정하기에 앞서 빌란츠 및 르땅, 스태티스타는 스위스 소재 주요 기업들의 직간접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했는데, 라이나흐(Reinach)에 위치한 Endress+Hauser Flow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전 동기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량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절대 이산화탄소 배출량뿐 아니라, 동기간 대비 총생산량의 증가까지 감안할 경우 감소폭은 43%에 이른다.

Endress+Hauser Flow의 이 같은 성공의 배후에는 장기간에 걸쳐 수립된 기업 차원의 전략이 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20여년 전 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고, 일환으로 2009년과 2015년 환경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16년부터 Endress+Hauser Flow의 제조 및 운영을 위해 필요한 10GWh(기가와트시)에 준하는 전력이 수력발전소를 통해 조달 가능해졌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향후에도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에너지 관리 담당자는 “Endress+Hauser Flow는 203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한편, 사용 전력의 10%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2035년까지 법인 소유의 모든 차량에 대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자체 제품의 환경적 측면을 상시 모니터링해 주요 공급업체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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