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번째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대구성서산단 내 개소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2.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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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컨설팅·수요맞춤 개발 등 지원, 기업 역량 및 경쟁력 ↑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은 대구 성서산업단지 소재 코스텍타워에서 ‘대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 개소식을 지난 23일 진행했다.

산업부는 국내 6번째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가 대구성서산단 내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구센터 내 CMF샘플 라이브러리 [사진=산업부]

산업부는 우리 제조기업들의 고품질 디자인 기반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서울 내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시범 구축한 이후, 제조기업들의 △디자인컨설팅 △수요맞춤개발 △홍보 등 다양한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디자인컨설팅 923건과 제조기업 수요맞춤 개발 274건 및 상품촬영 1,356건 등을 지원했다. 이에 △상품화율 71.4% △만족도 90.3점 △개발소요기간 2.5개월 단축과 같은 성과를 냈고,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개소하는 ‘대구센터(6호)’는 대구성서산단 내에 공간을 마련했으며, 색상·소재·마감과 관련된 CMF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와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또,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까지 설치해 대구 지역 내 제조기업들에게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입주기업 영세화 심화 등 어려운 상황으로 제조기업 내 공장 가동률이 ‘70%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구센터가 산단 입주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제조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고부가가치 자체상품을 개발하는 등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대구센터가 위치한 ‘대구성서산단’은 섬유에 편중된 대구지역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식형 고부가 가치산업을 지향하기 위해 1984년에 조성됐다. 이후 △기계 △섬유 △자동차 △에너지 △뿌리 등 5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제조업 생산 중 54%를 차지하는 대구광역시 ‘최대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구축된 스마트그린산단은 반월시화, 창원, 인천남동, 구미, 대구성서, 광주첨단, 여수, 미포(울산), 명지녹산(부산), 군산, 대불, 대전, 천안, 청주, 포항 등 15곳이 있다. 정부는 다음해 1월, 울산미포 산단 인근에 ‘울산센터(7호)’를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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