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가 5.6조원 규모 연구개발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일 공고했다. 올해 R&D예산은 지난해 5.5조원 대비 2.3% 증가된 ‘5조 6,711억’원이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2018년 이후 핵심 소재 공급망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등 경제위기 극복과 더불어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R&D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며, 올해 예산은 새 정부 국정비전 중 하나인 ‘역동적 혁신 성장’ 실현을 위해 핵심 국정과제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경제안보 확보와 미래 산업과 관련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성장가능성 및 파급효과가 큰 ‘미래 첨단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6,47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산업부는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 혁신인재 성장지원’에 1,356억원을 투자한다. 또,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에는 504억원을 지원하며, 반도체 분야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또한 핵심 소재 자립화,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신산업통상전략(산업공급망 안정화)’ 이행을 위한 투자도 가속화한다. 이에 올해 ‘1조 4,958억원 규모’ 정부 예산을 투입하며, △수요연계형 R&D 확산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 완화 △핵심 장비 원천기술 확보 △정밀화학소재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소부장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저탄소 제조혁신 지원 등에 ‘1조 222억원’을 배정해 ‘주력산업 고도화’에도 힘쓴다. 특히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주력산업 생산성·부가가치 혁신을 위해 제조현장 내 로봇 개발·보급 등 공정 최적화, 가상 협업공장 구축 등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지능형 모빌리티 혁신 목적 자율운행 SW플랫폼과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핵심기술 등 관련 지원도 확충한다.
이 외에도 산업부는 △수요자지향 R&D 혁신에 7,952억원 △원전생태계 강화에 1,736억원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육성에 7,156억원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지원 4,038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특히 이번 공고에는 총 280개 세부사업별 상세 추진계획이 담겨 있어 우리 기업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023년 산업부 R&D 사업별 추진정보와 관련된 사항은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부처 합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2023년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 시행계획’ 관련 자세한 설명이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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