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솔라, 사우디 태양광 담수화 프로젝트 참여… 3.8GW Tiger Neo 모듈 공급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0.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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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회의’서 ACWA Power와 계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진코솔라(JinkoSolar)가 사우디아라비아 담수발전사인 ACWA Power에 3.8GW N형 Tiger Neo 모듈을 공급한다.

양측은 지난 10월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OBOR, One Belt, One Road) 국제협력정상회의’에서 관련된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진코솔라는 이번 계약에 따라 ACAW의 두 프로젝트인 ‘1,581MWp Al KAHFAH’와 ‘2,257MWp AR RASS 2’에 참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NREP)에 따르면 2023년까지 예상되는 현지 재생에너지 발전 구축 용량은 총 58.7GW 규모다. 이 중 태양광발전은 40GW다.

진코솔라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방향에 발맞춰 중동 시장을 개척 중이다. 

진코솔라(JinkoSolar)와 ACWA Power는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회의’에서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JinkoSolar] 

Tiger Neo 모듈에는 N형 TOPCon 기술이 적용된다. 양면형 구조에 기반하며 온도 계수를 감소시키고 와트당 수율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TigerNeo 모듈은 낮은 온도계수를 활용해 더운 날씨에도 일정 수준의 출력을 유지한다. 저조도 기능이 탑재돼 있어 날씨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

회사에 따르면 낮은 LID(Light-Induced Degradation)등을 통해 발전 이율을 최소 3% 향상시킬 수 있다. 

진코솔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신에너지 사업의 해외직접투자전략(저우추취,走出去)을 추진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사막 지역에 N타입 Tiger Neo 모듈의 기능적인 장점이 적용될 경우 프로젝트 투자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CWA 중국 부사장 뤼윈허(Yunhe Lv)는 이날 계약식에서 “N형 TOPCon 기술은 태양광을 통한 담수화 및 수소 생산을 위한 성능적인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라며, “태양광, 에너지 저장 및 기타 재생 가능 분야에서의 활발한 전략적 제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코솔라 리샹(Li Xiang)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총괄은 “ACWA Power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전력 및 해수담수화 기업이자 녹색전환의 선두주자”라며, “ACWA Power와 함께 더 많은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코솔라는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총 12곳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170여 개국에 패널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총 44.5GW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누적 출하량은 130GW를 훌쩍 넘겼다. 출하량 기준 4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며 태양광 모듈 대표 기업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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