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경상북도 포항에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실이 설립될 전망이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실(코랩)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연구실 설립 투자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다. 뉴로메카와 포스코홀딩스는 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자한다. 원활한 연구실 설립을 위해 포항시도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새롭게 설립될 연구실에서 뉴로메카는 공동 연구에 의한 로봇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포스코홀딩스가 선정한 공동 연구 과제를 주력으로 수행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공동 연구를 위한 개발 아이템 선정 및 로봇 테스트필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뉴로메카를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포항시 등 9개 기관은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주식회사, 포항시가 참여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로봇산업 분야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 △차세대 로봇 분야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 등 정보교류 활성화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등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포스코-뉴로메카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을 통해 ‘AI 로봇 융합 자동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려고 한다”며, “포스코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철강 자동화 및 이차전지 생산 공정 로봇 플랫폼에 있어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 대표는 “공동 연구소 설립과 로봇비즈니스베이 설립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준 포항시에도 감사하다”며, “포항시가 K-로봇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