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협력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해체 협력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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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후변화협정 탈퇴 이후 유럽의 에너지 사업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파리기후변화협정을 개최했던 프랑스의 선진 에너지 기술에 대해 여러 국가들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프랑스, 에너지장관 회담 통해 기술 및 정보교류 협력 약속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에너지장관 회담과 제2차 한국-프랑스 경제장관 대화가 개최돼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과 프랑스 에너지호나경부 니콜라스 월로 장관이 면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에 대해 기술협력과 정보교류를 약속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과 프랑스 에너지호나경부 니콜라스 월로 장관이 면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에 대해 기술협력과 정보교류를 약속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문재인 정부 경제부처로서는 처음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백운규 장관은 니콜라 월로 프랑스 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원전해체·신산업’ 3대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양국의 에너지 장관회담에서는 미세먼지 등 국제 기후변화 대응방안과 국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논의했다. 미세먼지 등과 같은 환경, 기후문제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주변국과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석유와 같은 전통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국가간 갈등이 빈발해 자원전쟁까지 일어났던 과거와 달리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 국가간 갈등보다는 자원협력이 증대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위와 같은 공통 정책목표 아래에 ‘한국-프랑스 에너지자원 협력 의향서’와 ‘기관간 원전해체 협력 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 

‘한국-프랑스 에너지자원 협력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국은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 운영에 합의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원전해체 등을 협의하는 ’한국-프랑스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를 내년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아레바 및 한국수력원자력-프랑스전력공사간 2건의 원전해체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서는 현재 고리1호기 해체를 준비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해체 및 방폐물관리, 엔지니어링서비스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아레바(AREVA), 프랑스에서 원전을 운영하고 해체사업을 관리하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제염·해체·방폐물관리 분야에서 정보교류와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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