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 계기로 각 분야 MOU 체결
[Industy News 이건오 기자] 산업부는 중국의 산업 부문을 담당하는 공업신식화부와 ‘친환경-생태 산업개발 분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태산업단지 개발, 자원과 에너지 절약, 친환경 기술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은 아름다운 중국을 기치로 오염 저감 등 생태 문명 건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자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생태산업단지 개발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MOU 체결로 관련 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양국은 정부와 관계 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간교류 협의체를 신설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중국의 에너지 부문을 전담하는 국가에너지국과 ‘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해 전력망 연결, 천연가스 교역, 에너지신산업 및 재생에너지, 에너지 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MOU를 계기로 양국은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는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중국의 통상 분야를 담당하는 상무부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개시에 관한 MOU’를 체결해 높은 수준의 서비스 및 투자 자유화를 목표로 내년 초 1차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 12월 발효한 한중 FTA는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 개시를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1차 협상 전 공청회,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진행하고 업계·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양국 기업과 기관들도 무역,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총 19건의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