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버스 기다릴 때 태양광과 함께 하세요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2.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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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태양광발전을 통해 충전을 하고 햇빛이 없는 야간에 이를 활용하는 친환경 생활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고갈 염려가 없는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 서구청, 태양광 조명 설치된 버스승강장 보급 추진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태양광 조명으로 야간에도 환한 빛을 제공하는 버스 승강장이 대구에도 설치될 전망이다. 

대구 서구청이 태양광 조명등이 설치된 태양광 유개버스승강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태양광 조명 시설이 갖춰진 성남시의 버스승강장 전경 [사진=성남시청]
대구 서구청이 태양광 조명등이 설치된 태양광 유개버스승강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태양광 조명 시설이 갖춰진 성남시의 버스승강장 전경 [사진=성남시청]

대구시 서구청은 올해 말부터 설치하는 유개버스승강장 내에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해 밤늦게 버스를 기다리고 탑승하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유개승강장은 지붕시설이 있는 버스승강장으로 눈이나 비를 가려줘 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서구지역은 유개승강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야간 조명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이 야간에 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많이 호소해왔다. 

이에 대구 서구청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12월말까지 7개 유개승강장에 태양광 조명등을 시범 설치하고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태양광 조명등 유개버스승강장 설치 사업은 서구청이 대구시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먼저 시행하는 사업이다. 

한편, 서구지역 버스 승강장은 184개소로 유개승강장이 설치된 곳은 현재 135개다. 버스승강장 대비 유개승강장이 설치된 비율은 대구시 8개 구·군 가운데 중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율로 설치돼 있다. 

서구청 류한국 청장은 "기존의 무개버스승강장을 유개버스승강장으로 바꾸는 경우 태양광조명등을 함께 설치해 버스 이용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 위주의 교통 행정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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