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로드맵 나왔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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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 개발에 대한 로드맵이 마련됐다. 자율차와 드론 등 기존의 무인이동체의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공통핵심 기능 기술 개발이 본격화 되는 것이다.

이동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계획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차, 드론, 무인선박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인 무인이동체를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인이동체는 스스로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육‧해‧공 이동수단을 망라하는 개념으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인텔이 자율차 센서 분야의 최고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한화 17조원)에 인수하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로드맵은 혁신성장전략과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에 따른 무인이동체 분야 혁신성장의 일정표이자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및 산업성장 전략과 무인이동체 발전 5개년 계획에 이은 차세대 무인이동체 분야 기술개발 설계도로, 현재 국내의 낮은 시장점유율과 기술적 열위를 극복하고 급부상하는 차세대 무인이동체 기술 및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향후 10년간의 R&D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기업 대부분 영세한 중소‧벤처기업으로 2016년 세계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하고, 원천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 대비 60%로 제품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산학연 연구자로 구성된 무인이동체 기술로드맵 기획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현장 및 관계부처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로드맵을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2018년 120억원 규모의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 R&D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등 무인이동체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지원‧육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 기술경쟁력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10%, 신규 일자리 9.2만명, 수출액 160억 달러를 달성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고,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무인이동체는 혁신성장을 가장 먼저 가시화할 분야”라며,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관이 필요로 하는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을 개발‧공급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견인자(Driver) 및 조력자(Enabler)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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