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 에너지자립 도시 꿈 꾼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2.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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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을 보내며 소중한 역사 문화 자산을 보유한 경주시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등 신기후체제에 발맞춰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450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 대기환경 개선에 큰 효과

경주 하늘마루장례식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 전경[사진=경주시]
경주 하늘마루장례식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 전경[사진=경주시]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경주시가 공공시설 태양광발전 설비 사업을 통해 전기사용료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등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1억5,8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3억1,600만원을 투입해 안강하수처리장과 경주 하늘마루장례식장에 총 97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 완료했다.

지난 2010년부터 국도비 지원을 통해 경주시 청사에 51kW 규모, 토함산자연휴양림에 50kW 규모, 농산물유통센터에 4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또한, 감포복지회관에 40kW, 외동읍사무소에 30kW 등 20개소의 공공시설에 총 625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전체 722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해 220톤의 석유를 연소해 발생하는 에너지량과 같은 95만kW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1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4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시켜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주시는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그린홈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린홈은 태양광과 지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아끼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주택이다. 올해까지 11억원의 예산으로 총 552개 가구를 지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 공공시설의 옥상과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그린홈 지원사업을 비롯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등 국도비 8억원을 확보하고, 사업비 20억원으로 민간부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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