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수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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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등 국내 에너지자립섬 프로젝트를 통해 디젤발전에 의지하던 에너지 공급 솔루션이 태양광과 풍력, 이에 더해 에너지저장장치가 결합하면서 청정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했다.

후속 사업 규모만 460만 달러 규모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국내 에너지자립섬 프로젝트 기술 노하우가 적용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이 캄보디아에서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46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과 기술이 적용되고, 후속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한국전력]
캄보디아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과 기술이 적용되고, 후속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캄보디아에서 국산 전력기자재 해외수출을 위한 시범사업으로서 캄보디아 통신중계기 전원공급회사인 BPC 시범사업 수행기업인 아이셀이앤씨와 수출 시범사업 MOU를 체결했다.

‘수출 시범사업’은 한전과 중소기업이 협력연구를 통해 개발된 우수제품이나 시스템을 해외에 시범설치 후 현지 환경에 적합한 성능임을 실증해 후속 수출을 수주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수출 시범사업은 한전에서 수년간 추진해온 에너지자립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 태양광과 배터리를 동시에 활용하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공급 솔루션으로 이번 ‘캄보디아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시범사업을 계기로 2019년 이후 100개소에 약 46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셀이앤씨는 캄보디아 휴대폰 기지국에 사용되는 전원공급용으로 태양광발전 16㎾와 배터리 2,600AH으로 구성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타입’ 3기를 설치해 성능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에 참석한 황광수 동반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품질의 한국 기자재가 캄보디아 전력설비에 사용됨으로써 설비 성능이 향상되길 바라며, 나아가 캄보디아와 한국이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폴 사반디 캄보디아 BPC 사장은 “한전의 전력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전과 캄보디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금번 캄보디아 전력공사 BPC와 MOU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전력공사 TNB사,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PLN사와도 수출시범사업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은 특정 지역 내에 분산형 전원,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갖춘 소규모 전력망을 말하며, 외부의 대규모 전력계통과 연계 여부에 따라 독립형 또는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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