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케냐의 Socian Menengai Geothermal Power(이하 SMGP)가 발주한 35MW 규모의 지열발전 O&M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추진 중인 지열발전소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메넹가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케냐 재생에너지 사업 성장 기여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케냐 지열개발공사에서 사업부지 제공 및 증기를 공급한다. SMGP가 발전소를 건설하고 서부발전이 최대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기 체결한 전력판매계약에 따라 케냐 송배전공사(KPLC)에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서부발전을 비롯한 3개 회사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바 있으며, 기술 및 비용부문 심사결과 서부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현재 발주처와 O&M 계약 협상 중으로 올해 2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6월부터 인력을 파견해 O&M 사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냐는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력생산을 시작한 아프리카 최초 국가이며, 케냐정부는 지열발전 설비규모를 2030년까지 5,530MW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발전 잠재력이 높은 국가이다.
이번 사업은 케냐의 두 번째 민자 발전 사업으로 서부발전은 실적확보를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의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 및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