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혁신 동력될 협동로봇 세계 시장 장악할 기세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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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협동로봇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과 함께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내수시장과 정부의 지원·보호를 기반으로 급성장세를 보였던 스마트폰 시장과 전기차 시장에서 전개된 중국 기업의 변화상이 협동로봇 시장에서도 판박이처럼 진행되고 있다.

중국 협동시장 세계 시장에서 급성장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중국 협동로봇 시장이 불과 2년 전과 비교해 세계 시장 4분의 1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협동로봇을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에 필수적인 산업으로 로봇 산업이 향후 중국 산업을 이끌 것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pixabay]
전문가들은 "중국은 협동로봇을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에 필수적인 산업으로 로봇 산업이 향후 중국 산업을 이끌 것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pixabay]

중국 내  협동로봇 수요 기반이 확대되면서 로봇을 활용한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기업들은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로봇 기업들의 판매량 증가율은 2014년, 2015년 각각 78%, 31%로, 중국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14년 30%, 2015년 34%로 높아졌다.

LG경제연구원 진석용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협동로봇을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에 필수적인 산업으로서 로봇 산업이 향후 중국 산업을 이끌 ‘명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중국 산업용 협동로봇은 ABB, FANUC, Yaskawa, KUKA 등 글로벌 Top 4를 포함한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의 약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가전기업들과 로봇 기업들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시장구도는 3파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데아, 창홍 등 대부분의 가전 기업들은 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인수 혹은 협력을 통해 발전을 꾀하며 하이얼, 그린 등의 기업은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협력보다 주로 자력 개발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생적인 현지 로봇 기업도 약 800여 개에 이른다. 이 중 두각을 나타내는 주요 업체로는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시아순, 전방 수요 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Efort,  신속하게 자체 역량을 키우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꼽을 수 있다.

핵심 부품별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서보 모터, 감속기 등에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가 있지만 제어기 부문에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매우 좁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협동로봇 이 기업의 발전이 미칠 영향력에 대해 진석용 연구원은 "로봇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제 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동로봇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뿐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로봇 기술의 발전이 IoT, 인공지능 등과 상승작용하면서 4차 산업 혁명, 스마트 팩토리의 구현을 가속화시키고 제조 혁신의 토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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