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서 스마트팩토리가 중요한 이유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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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에는 두 가지 큰 제약이 있다. 하나는 비용적인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비전적인 측면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에는 초기 비용이 들어간다. 구축만 한다면야 과거에 비해 생산성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만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있는 이유는 그만큼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의 상관관계

[Industry News 방제일 기자] 4차 산업혁명에서 흔히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이 산업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일컬어진다. 그 이유는 스마트팩토리가 4차 산업혁명에 중요한 사물인터넷, 로봇, 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들이 포함돼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제고다. [사진=dreamstime]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함에 있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궁극적인 이유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꼽는다. 그러나 스마트팩토리는 왜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가라고 거꾸로 질문을 해보면 답은 조금 달라진다.

그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은 궁극적으로 저성장 혹은 제로 성장 시대를 반증하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경제는 오랜 저성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점차 제로 성장,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익과 이윤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있어 저성장 시대 어떻게 하면 자원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 대해 답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화두가 됐다.

이 점에서 로봇과 기계가 제품을 생산하면 신속·정확하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가 각광받게 된 것이다. 이것은 소위 소량 다품종이라는 용어로 대변되며 스마트팩토리라는 이름하에 저성장 시기에 살아남으려는 각 기업의 생존 전략이다.

그러나 기업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에는 두 가지 큰 제약이 있다. 하나는 비용적인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비전적인 측면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에는 초기 비용이 들어간다. 구축만 한다면야 과거에 비해 생산성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만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있는 이유는 그만큼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비전적인 측면이다. 모회사와 수많은 계열사를 가진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은 최소 5년, 10년 후의 미래 비전을 가지고 기업 경영을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당장 1년 후도 담보할 수 있을지 없을지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회사를 경영한다. 여기에서 스마트팩토리 전환해야 해야한다는 필요성 인지하고는 있으나 선뜻 전환할 수 없는 비전적인 모순이 발생한다.

그러나 비용과 비전, 이 두 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필수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스마트팩토리가 점차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경제 피라미드에서 가장 밑바닥이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제조업 붕괴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의 수많은 제조업 기반 기업들은 기로에 서있다. 2010년대 이후 세계경제가 제로 성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업마저 무너진다면 걷잡을 수 없는 경제 공황 사태가 야기될 수도 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제조업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 제조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점에서 스마트팩토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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