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국내 제조업 부활에 적극 활용해야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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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규정하고 기술 발전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3D프린팅 기술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함께 창조경제를 실현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제조업 부활 활용 방안에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D프린팅 활용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산업용 3D프린팅을 국내 제조업 부활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학계와 3D프린팅 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산업용 3D프린팅 제조기반기술 확산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했다. [사진=Industry News]

26일 '산업용 3D프린팅 제조기반기술 확산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내 정상급 산업용 3D프린터 제조기업인 센트롤과 캐리마의 3D프린터 제품과 출력물이 함께 전시됐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으며 좌장은 김진천 울산대학교 교수, 발제는 변기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이 발제블 김형중 센트롤 부사장이 맡았다. 토론회는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의 현황을 진단,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 사례를 제시했다. 또 제조업체가 3D 프린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으로 인하우스 3D프린팅을 제안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용 3D프린팅 제조기반기술 확산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동안 국내 산업용 3D프린터 제조기업의 3D프린터 제품과 출력물이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는  함께 전시됐다. [사진=Industry News]
'산업용 3D프린팅 제조기반기술 확산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동안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국내 산업용 3D프린터 제조기업의 3D프린터 제품과 출력물이 함께 전시됐다. [사진=Industry News]

최진용 한국3D프린팅협회 회장은 “3D프린팅은 제조공정의 친환경화, 스피드화, 스마트화를 실현,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3D프린팅 제조시장은 2018년 17% 성장을 시작으로 연간 7.8% 성장률을 전망, 2023년 43억 달러 매출이 예상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산업이나 생활 분야에서 3D프린팅으로 가는 큰 변화를 쉽게 체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 민·관은 물론 타 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원하고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머티리얼라이즈 권순효 팀장은 "현재 3D프린팅 산업 현황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이를 바꿔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이 가진 잠재력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다. 그러면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은 지속 가능하면서도 자생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전자부품연구원 지능형 영상처리 연구센터 신화선 책임은 "3D 프린팅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제조업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의 핵심 기술이다. 현재 주요 선진국인 미국, 독일, 일본은 3D 프린팅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장기간 교육은 물론, 기술 개발이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장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국가 중점 과제로 3D프린팅 기술에 전면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결과도 도출되고 있다"라면서 "우리나라도 향후 확대될 3D프린팅 기반한 제조산업이 향상되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하우스(in-house) 설비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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