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시장에서 친환경 승용차 시장 더욱 확대 전망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9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수출액 대비 10.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1분기 수출액 비중과 비교해 2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4분기 3억 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수입액 대비 10.1%의 비중을 차지하며 1분기 수입액 비중보다 4.6%p 증가했다.

지난해 친환경 승용차 품목별 수출액은 하이브리드가 74.9%였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3.4%, 순수전기차 11.7%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하이브리드가 91.3%로 가장 높았으며, 순수전기차 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0.6% 순으로 수출입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 증가는 높은 출력과 충전 대비 손쉬운 주유 등 내연기관차량의 장점과 친환경적이고 높은 연비 등 전기차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친환경 승용차의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 영국, 스페인 등이며, 수입 국가는 일본과 미국, 멕시코, 독일, 스페인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친환경규제가 엄격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북미,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올해 1월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2억9,000만 달러로 전체 승용차 수출액 30억4,000만 달러 대비 9.5%, 수입액은 3,100만 달러로 3.4% 비중을 차지해 친환경 승용차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하지만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것이며, 수입액도 14.3%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전체 승용차 교역에서 친환경 승용차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승용차 세부 품목에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모든 차종에서 전년대비 수출입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환경규제와 정부지원으로 커지고 있는 미래차 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 자율주행차 성장 및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증가와 함께 친환경 승용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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