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통한 저탄소 라이프 실현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중국 상하이 기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에너고랩스(Energo Labs)가 UN 기구의 ‘아시아-태평양 저탄소 라이프스타일 챌린지’에서 수상했다.
에너고랩스는 이번 대회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저탄소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 방법으로 에너고랩스는 수상과 함께 일본 환경성으로부터 프로젝트 개발 장려금 1만달러를 수여받았다.
에너고랩스가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저탄소 라이프스타일 챌린지 대회’는 유엔 환경부, 글로벌 환경전략연구소, 태국 과학기술 개발국, 사신혁신 센터(Sasin Innovation Center) 및 스위치-아시아(Switch-Asia)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대회로, 일본환경성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실용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뛰어난 비즈니스 팀을 결집하고,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에너지의 생활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고랩스가 발표한 친환경 프로젝트 [사진=에너고랩스]](/news/photo/201804/22616_13259_297.jpg)
이번 대회에서 에너고랩스는 교통분야에서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유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의 분산화 특성을 이용하여 청정에너지를 수집하고 공급하며, 전기 차량이 마이크로그리드(Mcrogrid) 안에서 수집된 청정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방법이다.
동시에 에너고랩스가 설계한 P2P(Peer to Peer) 전력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 소지자는 보유한 청정에너지를 근처의 에너지 충전소에 판매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안에서 더욱 많은 전기자동차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에너고시스템 내의 스마트계약을 통해 거래를 자동화하고, 시장의 공급 및 수요에 따라 적정 가격을 자동으로 매칭하며, 에너지 가치의 흐름과 거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에너고랩스 COO인 카이카이 양(KaiKai Yang)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환경 분야의 수많은 혁신가들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정에너지를 이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람들의 삶을 더 이롭게 할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사람과 청정에너지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구축할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너고랩스가 수상한 이번 대회에는 총 180개의 팀이 참가했으며, 주요 비즈니스 모델의 향후 잠재력, 개발 레이아웃 그리고 환경에 대한 실제적인 영향력을 기준으로 12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에너고랩스는 수상과 함께 일본 환경성으로부터 프로젝트 개발장려금 1만달러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