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 제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착수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3.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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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WG)이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과 원전 등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 구성 및 정책 과제를 도출했던 2차 에기본과 달리 갈등관리․소통을 위한 분과를 신설해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 과제를 도출하고,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이루며 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과 고용 창출 방안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 전환이 목표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을 제시할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 된다. 19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에기본) 수립을 위한 작업반인 워킹그룹 총괄분과 착수회의가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진우 워킹그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렸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해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으로서, 정부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의 3차 에기본 연내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5개 분과의 민․관 워킹그룹(WG)을 구성했으며, 워킹그룹의 역할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권고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워킹그룹(WG) 위원은 각계 추천을 받아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 인사 등 포함하여 구성했다.

정부가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목표로 하는 3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목표로 하는 3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WG)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원전 등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 구성 및 정책 과제를 도출했던 2차 에기본과 달리 갈등관리․소통을 위한 분과를 신설해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 과제를 도출하고,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이루고, 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과 고용 창출 방안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부처 및 녹색위와의 상시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정부계획이 상호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운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에너지전환 로드맵,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축을 완성했다면, 올해는 제3차 에기본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중장기 수요 분석 등 에기본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정책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충분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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