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스, 넓은 공장부지와 숙련된 인력 통해 구조물 생산 속도 올린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4.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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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철강 제조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구조물 제작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매월 10~15MW 규모 구조물 제작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하피스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철강 제조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구조물 제작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태양광발전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는 ‘용접경량H형강’을 생산제조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대규모 주차장 시설이나 공공시설물의 태양광발전소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강관 등의 경량부재를 적용한 일반 나대지 태양광발전 구조물도 제작하고 있다. 그 동안  200MW 내외의 태양광발전소 구조물을 제작했으며, 연간 50~100MW의 태양광발전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 

하피스는 영암그랑프리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했다. [사진=하피스]
하피스는 영암그랑프리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했다. [사진=하피스]

포스맥 C형강 전문생산업체이기도 한 하피스는 원자재인 포스맥 코일을 충분하게 확보하고 있어 납기 대응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자동 홀가공설비를 2대나 보유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홀가공까지 끝낸 완제품을 경쟁력 있는 단가로 공급하고 있다. 1만평의 부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제작공사를 단기간 내에 수행할 수 있고, 태양광발전 구조물에 필요한 부재를 자체 생산하므로 물류비 절감과 제작납기 단축이라는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하피스의 태양광발전 구축 사업 특징과 장점
하피스는 용접경량H형강과 C형강, 포스맥 C형강, Z형강 등 다양한 형태의 경량 형강류를 제조하면서 이미 밴드쏘 절단, 홀가공 등의 가공을 하고 있어 태양광발전 구조물 제작 사업에 비교적 쉽게 진입했다. 앞서 언급 했듯이 하피스는 태양광발전 구조물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재를 직접 생산하므로 납기 단축, 운반비 등의 원가절감이 가능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용접경량H형강은 동일한 강재 사용량의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우수한 단면 성능을 갖는 제품이다. 유사한 단면계수를 갖는 압연H형강과 중량을 비교하면 용접경량H형강이 40% 정도 더 가볍다. 때문에 지붕재 등 경량부재가 필요한 곳에는 하피스의 용접경량H형강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하피스의 태양광 구조물은 주차장과 정수처리장, 군부대시설 등 소형 강관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태양광 발전소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피스는 용접경량H형강 외에도 C형강과 포스맥C형강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임펙드라이버를 활용한 볼트 결속이 용이하도록 C형강 날개 부분을 안으로 꺽은 태양광발전소용 ‘이형C형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장에서 C형강과 태양광발전 모듈을 결속할 때 시공성을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하피스만의 태양광발전 구조물 생산 노하우
태양광발전 구조물은 홀가공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 구조물 제작과정에서 홀가공 부분은 베이스판 등 소부재가공과 함께 제조기간이 오래 걸리는 분야다. 하피스는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을 위해 자동 홀가공기와 레이저절단기를 도입했다. 하피스가 보유한 홀가공 시스템은 100% 자동화 설비로서 3면 홀위치를 동시에 정확하게 가공할 수 있다. 자체 보유한 레이저절단기는 소부재 외주가공 시간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을 가능케 해준다.

1만평의 대지와 3,000평의 공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하피스는 매월 10~15MW 규모의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발전 구조물은 제작과정에서 공기가 촉박한 경우가 많은데 하피스는 여유있는 공장부지와 다양한 가공설비, 숙련된 제관사 등을 항상 보유하고 있어 매우 짧은 기간에 대단위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태양광 구조물 제작 공정은 각 프로젝트별 모듈배치설계, 제작도면작성, 자재확보, 소부재가공, 용접 및 타공, 외주아연도금, 출고 순으로 이뤄지는데 이러한 일련의 작업이 연속적으로 이뤄져 임직원간의 정보교환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 하피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웹기반의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다수 고객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피스 최종이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발전소 구축시 주의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예산에 있어 구조물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미미하다. 20년 이상 장기운영이 이뤄지는 태양광 발전소의 구조물 안정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규모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 세대를 지탱해야 하는 기초공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 구조물 제작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 
태양광발전을 준비하는 사업자들이 모듈이나 인버터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듯 구조물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긴 시간 운영돼야 하는 태양광발전소에서 구조물이 튼튼하다면 발전사업자가 추후에 투자해야 할 유지관리 비용이 줄어들 것이며 결국 초기에 투자한 비용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피스의 올해 계획 및 목표
하피스는 태양광발전 구조물제작 전문업체로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구조물제작에 대한 솔루션을 갖고 있으며, 각 부지의 특성에 적합한 기초공사와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콘크리트 패드 방식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지반침하에 의한 불안정 및 과다한 부지훼손을 보완한 강관파일 공법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염전이나 성토부에 적합한 스크류파일 공법, 하피스 생산제품인 용접경량H형강 항타 공법으로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구성이 취약한 알루미늄 크램프를 대체한 스틸 크램프를 사용하고 임팩드라이버의 시공성을 위해 기존 C형강의 날개를 안쪽으로 접은 이형C형강 등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정성과 경제성이 검증된 포스맥C형강 공급여건을 더욱 확대해 고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하피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최단기간에 제작·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올해에도 200MW의 태양광발전 구조물 제작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확산되고 있는 수상태양광발전 구조물에 대한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포스맥을 이용한 수상 부유체와 구조물을 개발해 보급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1위의 태양광발전 구조물 제작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하피스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고객은 항상 옳다. 고객의 실수마저도 우리의 책임이다’라는 고객관으로 한번 맺은 고객과의 인연을 놓치지 않고 고객과 성장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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