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빅데이터 종합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한국문화 신속 대응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4.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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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빅데이터 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외 기반 확립과 유관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담은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문체부,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는 지역별로 세분화되고 있지만, 기초정보가 부족해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곤란한 실정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2022년까지 104억원을 투입해 문화, 예술, 콘텐츠, 관광 분야에 대한 해외 10개국의 반응을 분석하는 ‘한류 빅데이터 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별 맞춤형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문홍은 여러 기관들이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진출 사업 간의 중복 내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협업 과제를 발굴·관리하기 위해 지난 10월 유관 기관 11개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해외 진출 활성화 협의회’를 결성했고, 현장의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해외 진출 활성화 민간 자문위원회’를 지난해 12월에 발족했다.

한국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류 빅데이터 종합 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류 빅데이터 종합 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또 해문홍은 ‘해외 진출 활성화 협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협업 사항과 자문위원회의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과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소프트파워)을 높이기 위한 추진 방안을 도출했다. 세계 속 한류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한 3가지 전략은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한류 확산, 한국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외연 확대, 재외문화원을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로 육성이며, 세부과제 10개로 구성됐다.

해문홍 등 관계 기관은 문화교류의 새로운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아세안 지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과의 수교 기념 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정하고 국가 간 문화교류를 집중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문화원을 코리아센터로 전환하고 말레이시아에 문화원을 신설하는 등 문화교류 거점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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