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0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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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자원 분야 핵심 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제10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인니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가스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 등에서 30여명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에너지광물자원부 조코 시스완토(DJOKO SISWANTO) 석유가스청장을 수석대표로 광물석탄청, 신재생에너지보존청, 전력청, 석유가스개발규제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 2016년에 개최된 제9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현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인도네시아는 1979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정부 간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한 국가로서 양국은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07년부터 에너지포럼으로 확대 개편해 에너지·자원 분야의 다양한 정책 교류 및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공식 통로로 활용해 왔다.

이번 제10차 에너지 포럼은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상호협력강화’, ‘가스개발 워킹그룹 결과’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정책공유와 협력의제 등을 발표·논의했다.

세션 1에서는 LG CNS의 ‘인니 바탐지역 에너지 자립섬 사업’, 유니슨의 ‘저풍속 지역용 풍력발전기 실증단지 조성’, 인진의 ‘오프/마이크로그리드(Off/Micro-Grid)에 적합한 파력발전기술’ 등을 발표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재생 확대 정책에 따라 우리기업의 신재생 관련 기술과 제품을 인니에 홍보하고 실증 등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션 2에서는 서울대의 ‘한-인니 국제에너지정책과정’, 가스·전기안전공사의 ‘인니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공동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 발굴·추진’ 등을 발표했다. 특히,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의 경우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인니 에너지 안전 수준의 향상과 함께 관련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이날 양국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제7차 가스개발 워킹그룹’도 개최해 최근 인니의 석유가스 정책을 확인하고, 석탄층메탄가스(CBM) 등 비전통자원, 액화천연가스(LNG),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등의 공동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포럼이 양국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및 비즈니스 창출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 양국간 협력이 심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제11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및 제8차 ‘가스개발워킹그룹’ 회의는 2019년 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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