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주요 요소별 기술 및 산업 동향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5.28 1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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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은 오래 전부터 공장자동화를 진행해왔다. 예전의 공장자동화는 생산 공정, 계측·제어부터 제품의 수주, 출하까지 일체의 생산 활동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것으로 생산성 향상과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짧은 시간에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이를 네트워크를 통해 무선으로 각 설비들을 연결하고 보다 구체적인 정보들까지 수집해 더 나아가 각국의 공장들 정보까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그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공장자동화의 미래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각 주요 분야별 기술 동향과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협동로봇·센서·산업보안 등 공장 환경에 맞는 시스템 도입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스마트 팩토리가 화두가 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협동로봇이다. 그 이유는 조작성 및 이동성, 안전성이 강화되고 이전의 산업용 로봇보다 크기가 작아 작업 환경의 규모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그에 따른 비용부담도 적어 최근 협동로봇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일각에서는 협동로봇의 도입으로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은 “현재 협동로봇뿐만 아니라 로봇산업 전반에 걸쳐 가장 큰 이슈는 일자리 문제일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가뜩이나 부족한 일자리가 로봇으로 인해 더 부족해지진 않을까 걱정하지만 이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고 언급했다.

스마트 팩토리가 화두가 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협동로봇이다. [사진=유니버설로봇]
스마트 팩토리가 화두가 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협동로봇이다. [사진=유니버설로봇]

흔히 사람들이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을 완전 자동화한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이나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와 같은 곳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스마트 팩토리의 한 형태일 뿐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보다 스마트하게 바뀔 수 있다. 이 점에서 협동로봇은 기존의 인더스트리 4.0을 넘어선 인더스트리 5.0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사람과 함께 작업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협동로봇으로 인해 분명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은 보다 더 스마트해질 것이다.

센서
센서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IoT에 필요한 필수 요소로 단순 센징 기능 이외에 데이터 처리, 의사결정, 통신기능 등이 결합괘 필요한 정보를 얻고 스스로 의사결정 및 정보처리가 가능한 지능화됐다. 이에 기업들도 향후 센서 도입시에는 각 기기별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공정에 맞는 센서를 도입해야 추가 비용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오토닉스 신재승 대리는 비전센서 판매 업체의 대응력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비전센서 적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 또는 운용의 어려움에 따라 검토를 미루고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 또한 경쟁사들은 비전센서 제품군에서도 고해상도, 고기능 제품의 라인업이 많이 있기 때문에 비전센서 보다는 고기능의 고가 제품 위주로 영업과 마케팅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의 콤팩트한 비전 센서의 존재를 모르는 고객들도 많고 제품을 소량만 사용하는 업체의 경우 판매 업체들의 대응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산업 보안
생산현장에서 네트워크 연결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에 따른 보안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러한 보안 문제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관련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업용 네트워크는 일반 네트워크보다 보안에 취약한 점이 많아 스마트 팩토리 구축시에 반드시 선행 과제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 권오혁 부장은 보안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일단 강건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권 부장은 “강건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현 없이 보안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어불성설”이라며, “또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한다고 해서 보안 기술 및 솔루션을 우선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공장이 어떤 수준이고 또한 어떤 단계의 보안까지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평가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어떤 현 보안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첫 번째고 그 다음 요구하는 보안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두 번째다. 이때는 보안을 잘 아는 보안기술 전문가가 평가하기 보다는 지금 내 공장의 설비 및 자산의 중요도를 가장 잘 아는 관리자가 보안 등급을 평가해야 한다. 그 다음 보안 기술 전문가와 함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용 3D 프린터의 생산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지나 앞으로는 소재의 다양화, 기기의 다양화 등이 발전함에 따라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사진=Dreamstime]
산업용 3D 프린터의 생산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지나 앞으로는 소재의 다양화, 기기의 다양화 등이 발전함에 따라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사진=dreamstime]

3D 프린팅
3D 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산업의 키워드인 ‘맞춤형 소품종 대량생산’을 위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정작 아직 제조 현장에서는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어서 인데 최근 주요 3D 프린팅 기업들은 이에 맞게 소재의 다양화, 속도 개선, 정밀도 개선 등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산업용 3D 프린터의 생산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지나 앞으로는 소재의 다양화, 기기의 다양화 등이 발전함에 따라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씨이피테크 임수창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는 다양한 의견과 분야가 있지만 당사가 생각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재고 자산의 운영을 최소화 하면서 동시에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반응형 팩토리라고 생각한다”며, “3D 프린터는 기존의 금형이나 기타 설계 변경에 따라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나 도구를 구비해 둘 필요가 없이 수요 발생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고객의 니즈를 3D 모델링에 즉각적으로 반영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터는 장비 본체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장비가 절대 아니다. 기존의 제조 방식을 변화 시키거나 기존 제조 방식에 효과를 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더 필요하다. 설계의 변경과 3D 프린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각 기업들의 방향성과 맞는 공정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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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_LJH 2021-05-01 2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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