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협회,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 개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7.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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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남북경협 과정에서 태양광 산업의 역할을 주문했다.

협회, 단일창구 역할 자처하며 남북경협 대비 TF 구성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 이하 협회)는 7월 3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영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 남북경협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협회의 주요 회원사들에게 특별강연을 했다.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신북방정책에 대해 태양광업체들에게 설명을 한 송영길 위원장은 강연 틈틈이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들의 지도자들과 본인이 직접 협상하고 설득했던 과정들도 밝히기도 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한국태양광산업협회]
태양광산업협회는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한국태양광산업협회]

강연에서 에너지 분야에 대해 높은 식견과 깊은 관심을 보인 송영길 위원장은 “슈퍼그리드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북한에 스마트에너지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너지 문제 해결을 통한 남북의 협력체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측과의 태양광 경협에 대한 업체 질의에 송 위원장은 “북측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확인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전제하고 “남북경협의 흐름 속에서 태양광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때 손꼽히는 문제인 높은 발전단가를 극복할 수 있는 보조금 등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관련 당국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협회는 남북경협에 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의 구성과 같은 보다 실무적인 접근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협회는 남북경협에 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의 구성과 같은 보다 실무적인 접근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편 협회 이완근 회장은 남북경협과 관련해 다양한 산업들이 경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전력공급이 전제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이 회장은 “북측의 전력난 해소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가 태양광발전인 만큼 태양광이 경협의 베이스가 되어야 한다”면서, “관련 업체들이 협회라는 단일창구를 통해 정부와 보조를 잘 맞춰 남북경협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협회는 남북경협에 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의 구성과 같은 보다 실무적인 접근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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