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R&D 통계 발표…우리나라 R&D 주도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7.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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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체 연구개발활동을 조사·분석한 ‘ICT R&D 통계’를 발표했다.

전 산업의 57.9% 차지…통계 간 연계성 더욱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이번 발표에 따르면 ICT R&D는 전체산업 R&D의 57.9%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나 공식적인 통계 산출 등 체계적 관리가 미흡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7년에 ‘ICT R&D 통계분석’을 시범적으로 발간한 데 이어 올해에는 ICT R&D 통계의 신뢰성 확보 및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해 통계청 승인을 받아 국가통계로서 ICT R&D 통계를 공식 발표하게 됐다.

조사결과 2016년 ICT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31조2,200억원으로 2011년 21조1,180억원 대비 47.8%로 연평균 8.1% 증가했으며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57.9%로 2011년 55.3% 대비 2.6%p 높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체 연구개발활동을 조사·분석한 ‘ICT R&D 통계’를 발표했다. [사진=dreamstime]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체 연구개발활동을 조사·분석한 ‘ICT R&D 통계’를 발표했다. [사진=dreamstime]

ICT 기업의 연구개발비 중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28조 9,246억원으로 92.6%를 차지하며 ICT R&D 투자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단계별로는 개발연구가 20조 9,158억원원으로 67.0%를 차지했며 응용연구(20.8%), 기초연구(12.2%) 순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을 나타내는 ‘연구개발집중도’는 7% 수준으로 전체 산업 평균치 3.2%의 약 2.2배로 조사됐다.

ICT 기업 연구원 수는 2016년 13만6,701명으로 전체 산업 연구원 수 28만7,869명의 47.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ICT 기업 연구원 중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연구원이 10만6,474명으로 7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T 기업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2억2,840만원으로 전체 산업 평균 1억8,740만원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연구원 비중은 13.5%로 2011년 11.8% 대비 1.7%p 증가했으며 학위별 비중은 박사가 6.7%에서 6.8%, 학사는 59.8%에서 61%로 소폭 증가, 석사는 26.4%에서 24.4%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그동안 ICT R&D 통계는 명확한 기준과 산출체계가 미비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ICT R&D 통계’ 발표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ICT R&D 통계에 이어 미승인 ICT 통계의 국가통계 승인 추진, ICT통합분류체계 적용 등으로 통계적 신뢰성 및 통계 간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활용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연구기관, 기업 및 일반 국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ICT통계포털(ITSTAT)을 통해 ICT R&D 통계를 제공하고 앞으로 매년 ICT R&D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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