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 팩토리 증설로 SW시장 2020년 5조2천억원 전망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8.0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 시장분석 기관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스마트 팩토리 증설 등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약 5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IDC,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약 8,700억원 규모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최근 발표한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 2018~2022' 연구 보고서에서 2017년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4조2,850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전년대비 4.7%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프로젝트 구축 수요와 제조 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증설 등이 국내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은행, 보험 차세대 구축 프로젝트 등 금융권에서 진행된 대형 시스템 구축 수요가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WAS) 등 개발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전망 2018~2022 [자료=IDC, 2018]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전망 2018~2022 [자료=IDC, 2018]

장기적으로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2년 약 5조2,105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개발 소프트웨어 시장은 3.9%,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5.2%,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은 2.2%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 중 SaaS, PaaS를 포함하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7년 약 4,300억원 규모로 전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ERP, CRM, HCM(Human Capital Management) 등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서비스 시장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15%로 성장해 약 8,7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는 한국IDC 도상혁 책임연구원은 "2017년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 구축, 스마트 팩토리 증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도입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특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이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2년에는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