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재단, 도서지역 집중지원 통해 에너지복지 나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8.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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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재단은 에너지복지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전국 8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섬지역에 거주하는 에너지빈곤 가구를 전수 조사해 지원가능한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복지 소외지역 해소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광식)은 에너지복지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읍·면의 구성이 섬으로 되어있고 교량으로 연결되지 않은 도서지역 집중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진도군과 신안군을 시작으로 8개 기초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공업체가 접근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피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남 신안군 등 전국 8개 지자체의 섬지역에 거주하는 수급자·차상위·복지 사각지대 등 에너지빈곤 가구를 전수 조사해 지원가능한 가구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진도군]
한국에너지재단과 진도군은 에너지효율개선산업 업무 협약식을 갖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도군]

사회보장정보원의 통계에 따르면 이들 섬지역의 전체 사업대상 가구수는 약 5,000가구로 이중 실제 지원 가능한 가구수는 전체 대상가구의 평균 60% 내외임을 감안할 때 약 3,000가구이며 이번 전수조사·집중지원을 통해 이 곳의 에너지복지 소외를 전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지난 2년간 울릉도 지역을 전수 조사한 후 그 중 60% 수준의 대상가구를 지원해 사실상 울릉도 지역의 사업 대상가구 거의 대부분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도서지역 집중지원을 위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주요 사업 내용을 심의하는 에너지효율개선위원회에서는 지난 4월 도서지역에 적용하는 노무비를 50% 할증해 주도록 의결해 시공업체의 어려움을 완화시켰다. 올해에도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시공업체가 해당 지역의 방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10월 말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가구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영광군 등 일부 지자체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서 지원하는 단열·창호·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외에 자체예산을 추가해 싱크대, 고효율 LED 조명, 장판 등을 지원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재단 우중본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전략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효율개선사업의 실효성을 적극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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