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기업이 한마음, '에너지복지기금' 으로 온정 나눈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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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모금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하고 있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올해 모금 목표액인 8억원을 초과한 11억원을 모금했다. 서울시는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기부금품을 기부하고, 에너지복지증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에너지 나눔 대상을 수상할 방침이다.

적립 기금 통해 LED로 조명과 미니태양광 설치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서울시는 우리 주변의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한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2017 에너지복지 나눔 대상 시상 및 기부전달식'을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업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후원한 에너지복지기금이 올해 목표금액인 8억원을 초과한 11억원을 모금했다. [사진=서울특별시]
기업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후원한 에너지복지기금이 올해 목표금액인 8억원을 초과한 11억원을 모금했다.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후원과 같이 시민들이 참여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등을 통하여 에너지를 생산·절약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 등을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매년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15년은 목표모금액인 2억원을 넘어 2억 7,000만원을 모금했고, 2016년은 모금 목표액인 6억원을 넘어 7억5,000만원을 모금했다. 올해는 모금 목표액인 8억원을 초과한 11억원을 모금한 상태다. 이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모금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2017년 에너지복지 나눔대상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을 통해 서울지역 에너지빈곤층에 기부금품을 기부해 에너지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5개 기업과 복지기관 종사자 등 개인 9명이다. 18일 진행되는 대상 시상식에서 시장 표창을 받는 기업은 비씨카드 , 삼성전자 등 5개 기업이다.

비씨카드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카드의 주관 운영사로 에코마일리지 적립 및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의 기부 연계로 작년과 금년 동안 1억원을 기여했고,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490kW의 태양광 나눔 발전소를 설립 중에 있고, 이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 중 일부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에 기부하여 지속적으로 에너지 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발전소 설립비용 10억원을 삼성전자가 모두 부담했다.

개인 수상자는 총 9명으로, 에너지복지 대상자 관리 및 연계에 수고한 기관 봉사자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 서포터즈 중 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 등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전달한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2017년 겨울철 한파대비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도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에너지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아동패딩과 겨울내의, 난방텐트 등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모금된 기금은 LED전등 교체, 단열시공, 창호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빈곤층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얼마 전에도 영하 12도의 한파가 왔는데 이런 시기에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더욱 절실하다”며 “이번 나눔 대상 시상과 기부전달식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하셔서 에너지빈곤층에게 따뜻한 희망의 에너지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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