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플랫폼 경제 구현위한 데이터·AI 등 혁신분야 선정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8.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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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하고 전략투자 분야에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공통분야로 혁신인재 양성을 선정해 2019년 5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 발표…2019년 5조원 투자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정부는 지난 13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랫폼 경제 구현을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공통분야로 혁신인재 양성을 선정했다.

그동안 미래 먹거리 발굴 지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4대 정책방향 및 8대 선도사업을 선정해 혁신성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향후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경제체질·생태계 혁신을 촉발하기 위해 플랫폼 경제 구현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략투자와 8대 선도사업 투자에 2019년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전략투자와 8대 선도사업 투자에 2019년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개별기업 차원 어려워 전략투자 분야 선정

플랫폼 조성은 투자규모·리스크 측면에서 개별기업 차원의 투자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국가적 차원(정부+민간)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전략투자 분야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투자의 시급성, 발전가능성, 플랫폼·인프라 성격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전문가, 민·관 연구기관, 대·중소기업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3+1 전략투자 분야를 선정했다.

또한 기존 8대 선도사업 중 ‘초연결 지능화’를 전략투자 분야의 데이터·AI 경제로 확대·승격하고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바이오헬스를 8대 선도사업에 추가했다. 전략투자 선정의 의미로는 전략투자 분야를 선정해 시장에 명확한 시그널 제시, 5년간 비전 및 중장기 목표 설정, 4대 핵심 프로젝트는 2019년 예산부터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추진과제 설정으로 단계적 지원

전략투자 분야별 주요 추진과제로는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에서는 빅데이터 활성화와 신뢰성 제고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 그리고 공유경제 기반 구축이다. 인공지능(AI)에서는 빅데이터 활용의 기반이 되는 AI 기술 고도화와 관련산업과의 연계로 고부가가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방안이다.

핵심 프로젝트로는 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 기반 구축과 데이터 격차 해소 및 공유경제 패키지를 지원한다. 수소경제에서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서 생산-저장・이송-이용 등 단계별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수요기반 확충으로 핵심 프로젝트는 수소 밸류체인별(생산-저장·운송-활용) R&D 실증 및 생산거점 구축이다.

혁신인재 양성에서는 미래 성장 유망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핵심인력 1만명 육성과 혁신적 인재양성 시스템을 마련하며 1만명 혁신인재 양성 및 프로젝트 기반 자율적 문제해결 중심의 혁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8대 선도사업에 대해서도 2019년에 재정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 2018년 2조2,000억원에서 2019년에는 3조5,000억원으로 62% 증가할 방침이다.

올해말 5개년 로드맵 발표

2019년 주요 추진과제는 오는 2019년 예산안에 반영해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 12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무부처 중심으로 민‧관 합동 TF 구성 등 추진체계를 마련해 2019년부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기재부 1차관 주재)를 통해 로드맵 이행상황 및 선도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쟁점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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