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의 스마트 팩토리, ‘제조 지능화’ 이슈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9.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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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높은 사양과 복잡하고 신뢰성 있는 제품을 요구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제조 현장은 공정간 또는 설비의 고도화가 뒤따르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도 점차 지능화 되고 있다.

삼성SDS,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전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은 2015년 1,200억 달러에서 2020년 1,7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소프트웨어 기준으로 3조원으로 추정된다.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대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유의미한 접근이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2020년 1,7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지능화가 미래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pixabay]
전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2020년 1,7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지능화가 미래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pixabay]

지난 8월 말, 삼성SDS는 설비보전부터 공정제어, 품질검사와 자재물류까지 제조 환경 전반을 지능화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라는 화두를 던졌다.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제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고, 이는 곧 이른바 세상을 바꾸고 있는 기술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공식화한 것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S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 분야는 올해 가장 큰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삼성SDS가 투자자 대상 스마트 팩토리 사업 테크 세미나를 개최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 역시 올해 가장 큰 매출액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SDS의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2018년 스마트 팩토리 포함 4대 전략사업(스마트 팩토리, 애널리틱스, 솔루션,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성장한 1조6,000억원으로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며, “2020년 매출액 목표는 연평균 40% 성장한 3조원. 대외사업 확장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유기적 성장뿐 아니라 순현금 3조4,000억원,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조2,000억원 등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비유기적 성장전략 병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현재 자동차 부품기업 H사와 철강기업 P사, 또 화장품 기업인 A사, 식품기업 B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적용 산업과 고객 확대가 기대된다. 또 조직 내 역량을 해외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삼성SDS는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전략과 사례∙효과, 넥스플랜트 플랫폼을 각각 소개했다. 사진은 인사말을 하고 있는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 [사진=삼성SDS]
지난 8월 28일 삼성SDS는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전략과 사례∙효과, 넥스플랜트 플랫폼을 각각 소개했다. 사진은 인사말을 하고 있는 삼성SDS 홍원표 대표 [사진=삼성SDS]

올해 삼성SDS는 삼성 계열사와 300여개 전자 협력사 등 국내 제조사가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베트남에 MES 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베트남의 제조 IT 분야에 대한 성장성을 매우 높게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현지 공기업인 파트너사와의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협력 진전”을 주문했다.

삼성SDS는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미래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가치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제조 지능화가 목표가 되고 있고, 이는 공장에 스스로 움직이고 판단하는 지능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MES 역량에 인공지능과 IoT,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이 융합되고, 이를 통해 모든 생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제품판매와 공급망 변화를 생산시점부터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IoT와 인공지능을 통해 설비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설비의 장애 예방과 기동율 관리에 활용한다.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비정형적인 불량이미지도 자동으로 판정해 품질을 향상시켜 결국 스마트하고 예측 가능한 제조현장, 실시간 제조관제가 이뤄지는 진정한 의미의 인텔리전트 팩토리가 구현되는 것이다.

한편, 스마트 팩토리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인텔리전트 팩토리에 대해 기존 솔루션들의 융합을 통해 보다 진전된 또는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하겠다는 선언적인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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